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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개
몽골연구소는 세계 최고의 몽골학 종합연구센터가 되겠습니다.

소장 인사말

단국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몽골학 종합 학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세계 몽골학 연구의 중심으로!
안녕하십니까!
단국대학교 부설 몽골연구소장 송병구입니다.
1990년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던 북방의 몽골은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오랜 사회주의의 체제를 버리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도입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해 우리 한국과 정식으로 수교를 맺은 후 지금까지 30년 동안 양국의 우호적 관계는 확대·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한국과 몽골은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를 더욱 알아갈 수 있었고 이제 양국은 서로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 마련에 대해 새롭게 고민해 봐야 할 시기입니다.

수교 이후 지금까지 몽골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있었으며,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과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몽골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언어, 역사, 문화, 민속 등 전통적 학술분야가 그 중심을 이루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몽골은 우리나라의 원류를 찾는 북방민족으로서의 학문적 중요성 이외에도 경제·정치·외교·국방 분야에서의 전략적 가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몽골의 전략적 가치 향상에 따라 동북아의 다른 국가들도 몽골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현재 동북아는 중동과 함께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핵심 쟁점지역입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동북아지역의 패권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초강대국들 사이의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북한의 핵위험을 해결하고 동북아 전체의 평화플랫폼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첨예한 대립이 거듭되고 있는 불안정한 동북아지역의 패권 다툼 속에서 지역 내 모든 국가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몽골에 대해 세계는 주목하고 있으며, 동북아지역 갈등 및 남북한 사이에서의 완충국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몽골이 세계 10대의 자원 부국이라는 점에서 경제적인 가치 역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단국대학교는 한국과 몽골의 관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대학의 총장과 법인의 이사장을 역임하신 장충식 현 단국역사문화원장은 양국 수교에 큰 역할을 담당하셨고, 1993년에는 몽골학과를 최초로 개설하여 지금까지 몽골지역전문가를 양성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 국내 유일의 몽골지역 전문 연구기관인 본 '몽골연구소'를 개소하여 수많은 학문적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명실상부한 세계 몽골학의 중심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몽골연구소는 2008년 개소 이후 동북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몽골지역학 연구의 토대구축과 사업기반 조성에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단국대학교 교비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세계 최대 표제어를 수록한 <몽골어-한국어대사전 편찬사업>을 시작하였고,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2010년 <토대기초연구지원사업: 동북아유목문화대사전편찬사업>을 수행하였으며, 2020년에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몽골 정치·경제·사회 환경 비교분석과 국가 정책결정 시스템 연구>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몽골지역 연구종합센터로의 자리매김을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연구소는 몽골지역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전역은 물론 중앙아시아로 연구 지역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며, 연구소의 성과들을 정부는 물론 이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지자체, 기업, 민간단체에게 제공하여 본 연구소의 학술연구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부디 많은 격려와 아낌없는 질책 부탁드립니다.
단국대학교 부설 몽골연구소장   송병구